+ 주님의 사랑과 평화

지난 고3 피정 때
고3 친구들이 명동에 나가서
Free Hugs를 하고 난 후 느낌을 나누어 주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



(대구=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27일 오후 4시께 대학생 명승규(23)씨가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 `당신의 지친 마음을 무료로 안아드릴께요'라고 쓰인 작은 현수막을 들고 서 있다.

10분 정도 흘렀을까. 지나가던 한 청년이 명씨에게 다가가 두 팔을 벌린다. 명씨는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넸다.

명씨가 안아준 오상훈(20.대학생)씨는 "안으니 참 포근하다"면서 "곧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데 그곳에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본 사람들 중 몇몇도 주춤거리다 명씨에게 다가가 용기를 내 포옹을 한다.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은 멀리서 뛰어와 온 힘을 다해 훌쩍 안기기도 한다.

비슷한 시간 대구 동성로 길가에서 이현석(22.대학생)씨도 `그냥 안아드립니다'라는 피켓을 머리 위로 높이 들고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포옹을 건넸다.

어떤 사람들은 신기하다는 듯이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을 하기도 하고 `뭐 하는 거냐'며 물어보는 사람도 눈에 띈다.

36.5도. 사람의 체온으로 지친 마음을 감싸안는 `프리허그'(free hugs)' 운동이 대구에서도 많은 이들의 참여로 퍼져나가고 있다.

2년 전 한 청년이 호주 시드니에서 `프리허그'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안아주면서 시작된 이 운동은 그가 사람들과 포옹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달 초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동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이 운동이 번져나가고 있다.

지난 12일 만들어진 네이버 `프리허그' 카페(cafe.naver.com/freehugs.cafe)에는 보름 만에 2천7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오프라인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에 가입하고 바로 다음날인 27일 거리로 나선 명승규씨는 "국내에서 만든 프리허그 동영상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면서 "각박한 세상에서 포옹으로 정을 나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7시간 남짓 서 있으니 온몸이 아프지만 한번 안아주고 나면 마음이 참 좋다"면서 "힘내라며 박카스와 음료수, 케이크 등을 건네주는 이들도 있었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현석(22)씨는 "내년 1월쯤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대구에서 이 운동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며, 혹은 세계를 여행하며 프리허그 운동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nan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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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시작된 ‘자유롭게 껴안기(Free Hugs)’ 운동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년 전 후안 만이란 청년이 시작한 이 운동은 인터넷을 통해 지구촌에 빠르게 전파됐고, 대구에도 상륙해 '거리 운동가'가 나타나는 등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후안이 처음 ‘FREE HUGS’라고 쓴 피켓을 들고 낯선 행인과 포옹하겠다고 했을 때 그는 정신병자 취급을 당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끼리 길거리에서 포옹한다는 것이 매우 이상하고, 어색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낯선 사람들끼리 신체 접촉을 꺼리는 사람들에겐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으리라.

그러나 이 청년과 껴안은 사람들은 곧 '포옹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체온과 체온이 전달되는 포옹을 하면서 사랑과 기쁨의 정을 나누게 됐고, 자연스럽게 동참자가 하나둘 늘어갔다. 나뭇가지 두 개가 걸쳐진 것이 사람 인(人)이라는 것에서 보듯 근원적으로 외로운 존재인 인간은 다른 사람과의 소통과 교류를 추구할 수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포옹은 서로 온기를 전할 수 있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바디랭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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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축복 안아주기' 행사


'프리허그(free hugs)' 운동이 대구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고산성당 이판석 주임신부가 30일 오후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평화의 축복 안아주기' 행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행복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며 사랑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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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허그 동영상 :
호주편 ) http://tvpot.media.daum.net/common/keyword/view.do?id=324&articleId=345&order=3

한국편 )http://tvpot.media.daum.net/common/keyword/view.do?id=324&articleId=345&order=0

* 프리허그코리아 사이트 : http://www.free-hug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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