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은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할 내용이기도 합니다.

과연 남자들은 성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가?
고해성사나 상담을 통해 제가 만났던 남자들은
성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남성들만을 가지고
한국의 모든 남자가 성에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어른이나 애나
여성들의 성이나 임신에 대해 무지하고
책임감을 거의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저는 추측합니다.
단적인 예가 어마어마한 우리나라의 낙태건수입니다.

혹시 여성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이 사실만큼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남자 어른들의 외도 불륜이나
남자 아이들의 이성교제에서 일어나는 성관계를
상담한 적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지금도 종종 상담합니다.
저는 그 남자(아이)들에게 묻습니다.
"그 여자분(여자아이)가 성관계를 통해 임신하면 책임지겠습니까?"
100% "아니오"라고 답합니다.

10대에 성폭행을 당한 여성들의 경우
이러한 사실에 대해 처음 입을 여는 시기가
빠르면 30대 중반 보통은 40대 초반이나 중반입니다.
젊은 시절을 고통속에 보낸 뒤에야 비로소 입을 엽니다.
종종 이런 여성들을 상담하게 됩니다.
(고해소에서는 상상외로 많은 여성들이 이런 사실을 말합니다.)
참으로 가슴아프고 통탄스러울 뿐입니다.
그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성당 내에서의 성폭력도 우리는 주시해야합니다.
교리교사들,신부 수녀님들, 성당 직원들, 모든 신자들 모두가 말입니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아래의 글도 신자 아님사람이 쓴 글입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도 교회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잘 헤아려 읽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산부인과 의사가 본 10대의 성

[뉴스메이커 2007-04-19 14:58:13]

“상당수 아이들에게 성은 곧 쾌락”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씨 경기 동두천시에서 해성클리닉을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 원장(43)은 최근 경험한 10대의 성이 몹시 놀랍고 충격적이다. 그가 생각하기에 요즘 10대의 성적 고민은 단순한 성적 호기심과 일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들은 과거 청소년 성문제 전문가 구성애씨가 주창했던 ‘아우성’(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의 의미와 카테고리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성은 인류의 생존과 종족 보호를 담보하는 아름답고 성스러운 활동’이라는 전제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상화된 10대 성범죄의 양상, 그들이 추구하는 성생활의 놀라운 의미 변화가 어른들의 상식을 뛰어넘고 있다는 것이 박 원장의 지적이다.

- 10대의 성, 10년 전과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변화를 지적한다면.

“현재 10대의 성 문제는 대단히 위험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나는 10대의 성적 경험을 억압해야 한다는 보수적 관점에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10대 성범죄의 폭력성이 극단적으로 변하면서 10대의 성적 행동과 그 다양성이 어른들의 상식을 훨씬 뛰어넘는다. 간단히 말해 성이 곧 쾌락이며, 그 쾌락을 어떻게 즐길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요즘 10대의 트렌드다.”

- 과거에는 성적 일탈을 극소수 문제 학생의 전유물로 인식했다.

“양상은 자못 심각하다.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성적 영웅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여학생과 성관계를 했다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풍조가 급속하게 번졌다. 이젠 모범생과 일탈생의 구분도 모호하다. 최근 내가 상담한 성폭력 범죄에는 소위 ‘모범생’이 상당수 개입했다. 이들은 성이 아름답고 소중한, 그래서 절제가 필요한 활동이라는 인식이 없다. 성을 쾌락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

-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최근 10대 성폭력 범죄의 양상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내가 치료한 한 여학생의 경우는 매우 심각한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 중이다. 그 여학생은 남학생 6명에게 무려 6차례에 걸쳐 집단 강간을 당했다.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마지막 폭력은 기억하지도 못한다. 이 여학생은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했고 이른바 ‘노는 아이들’ 곁에는 가지도 않았던 학생이다. 이 평범한 여학생이 범죄의 대상이 됐고 협박에 못 이겨 무방비 상태에서 범죄에 노출됐다. 10대 성범죄가 살인으로까지 치닫는 사례를 목도했고 산부인과 의사가 경찰 수사에 협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 과거 구성애씨 등 전문가들은 10대 청소년들이 성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아직도 10대들의 성지식에 문제가 있다고 보나.

“성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모르는 10대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문제는 성의 사회적 의미에 대해 너무도 무지하다는 것이다. 대신 성생활의 구체적인 테크닉에 대한 지식은 어른 못지않다. 상당수 10대에게 성은 쾌락이므로 이 쾌락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내가 놀랄 정도로 그 방면 지식에 해박한 10대를 목격하고 있다.”

- 여학생들의 인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유흥가 밤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청소년들. “10대의 여성과 남성은 신체의 메커니즘이 다르다. 여학생들은 성적 호기심은 풍부하지만 성욕 그 자체는 그리 강한 편이 아니다. 남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성적 호기심도 강하지만 성적 욕구도 왕성하다. 이런 불일치 때문에 남학생의 강제에 의한 성 범죄가 10대 청소년 사이에 횡행하는 것이다. 문제는 여학생들 역시 호감을 가진 남학생에게 성행위를 강요받더라도 그것을 범죄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성행위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다. 사실상 범죄를 당했으면서도 그것이 사랑이 아닌가 오해한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하는 여학생이 많다.”

- 산부인과를 찾는 10대 여학생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있나.

“대부분 부모의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아온다. 그들은 남학생을 좋아하고 사귀는 것과 성행위를 하는 것의 의미 차이를 잘 인식하지 못한다. 심지어 10대의 나이에 아이를 낳겠다고 우기는 학생도 있다. 생명이 소중하다는 인식에서보다 10대의 임신과 출산이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잘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의 양육과 향후 경제생활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어떤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나.

“과거처럼 성에 대한 호기심을 차단할 방법이 사실상 사라졌다. 모든 성적 지식, 성행위의 현장과 구체적인 양태가 이들에게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인터넷 등 통신 시스템의 발달로 10대의 성적 호기심과 성행위 욕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과거의 방식에서 나오지 않는다. 성의 문제는 아이들과 모든 것을 터놓고 대화하는 수밖에 없다. 이것이 유일한 해법이다. 성의 자기 결정권, 그것에 따르는 책임을 확실하게 가르치고 아름다운 성이 범죄가 될 수 있는 상황을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과거처럼 정자와 난자가 만나 아이를 만든다는 식의 생물학적 성교육만으론 지금 10대의 성적 혼란을 막을 수 없다. 학교에서 성교육을 할 때도 아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그것이 어떤 선을 넘을 때 범죄가 성립되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 아이들에게도 성적 권리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소위 ‘커플’이라는 것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자연스런 스킨십, 나아가 성행위까지도 용인할 수 있는 상황이 있다고 보는 견해가 그것이다. 성을 맹목적으로 금하기보다 10대의 관점에서 성적 즐거움의 향유할 수 있는 법을 올바로 가르쳐야 한다는 견해다.

“중요한 것은 자율과 책임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의 여건이 10대의 성적 혼란을 수용할 태세가 전혀 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성은 습관적이고 중독성이 강하며 다른 관심을 파묻는 강렬한 힘이 있다. 이런 것에 일상적으로 노출돼서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가 없다. 이것을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주지하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다.”

- 어른들의 교육과 조언을 진지하게 듣지 않는 이유는.

“청소년 성매매 등 어른들 세계의 불결함에 대해 10대들은 잘 알고 있다. 이들이 독점하고 있는 성의 세계가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10대 성문제가 심각하다면 그 해법은 단순한 방법으로는 찾을 수 없다. 어른들의 도덕적 각성, 개방성, 사회 전체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야 아이들의 성적 혼란과 그 불행한 결과를 막을 수 있다.”

<한기홍 편집위원 glutton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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