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 신문을 읽다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문화복음화시대를 열자-속] 문화사목은 통합사목이다(5)  
865호  발행일 : 2006-04-02
  

   김민수 신부(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서울대교구 신수동본당은 작년부터 '칭찬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사목 전반을 서로 연계하는 정책을 세워 다음과 같은 계획을 구체화시켰다.

 칭찬에 관한 강론, 주보에 '칭찬 한마디'란 신설, 소공동체 모임이나 모든 단체 모임을 할 때 서로 칭찬하는 시간 갖기, 홈페이지에 칭찬 게시판 신설, 부모를 위한 칭찬교육 등이다. 덕분에 신자들이 칭찬에 익숙해지고, 본당 분위기도 더 활기를 띠게 된 것 같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웃사랑의 구체적 실천으로서의 '칭찬사목'은 전례ㆍ교육ㆍ소공동체ㆍ여러 형태의 미디어 등 다른 사목과도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사목 분야나 내용, 사람이 통합되면 효과는 엄청나다.  

 그러나 한국교회 사목 현실은 과거 지향적 경우가 많다. 최근 우리신학연구소는 여러 본당들을 진단한 결과 본당 사목이 토막 나 있음을 확인했다. 즉, 본당에 넘쳐나는 사목 프로그램들이 아무런 연관성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뚜렷한 목표나 방향을 정해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게 아니라 과거 행사나 프로그램들을 문제의식 없이 되풀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이런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등장한 대안이 통합사목이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와 한국사목연구소의 통합사목모델연구위원회는 통합사목 개념을 이렇게 제시한다.

 "통합사목이란 초대교회의 이상적 모습과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제시한 친교와 참여의 교회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사목의 다양한 차원과 분야를 따로따로 나눠 보지 않고 다양성 가운데 일관성과 조화를 추구하는 통합적 사목정신과 방법을 의미한다."

 통합사목 개념은 사람과 사람, 분야와 분야, 조직과 조직, 내용과 내용간의 상호소통이 핵심이다. 상호소통이란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를 말한다.  

 통합사목이 생산적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모든 사목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통합사목은 '커뮤니케이션적 사목'이다. 커뮤니케이션을 단지 TV 신문 영화 같은 매스미디어로만 연상해서는 안된다.

 커뮤니케이션의 차원은 광범위하다. 일상적 삶뿐만 아니라 교회제도나 신앙생활 자체가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뤄져 있다.

 하느님과 나와의 '내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기도에서부터 성직자와 평신도간의 '대인 커뮤니케이션', 공동전례나 소공동체ㆍ본당ㆍ교구의 '조직 커뮤니케이션', 평화방송ㆍ평화신문과 같이 교회 안팎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매스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통합사목은 문화사목으로 인식돼야 한다.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9-21 14:34)